게재년월 ; 2003년 10월호
부제목 ; 120m/min … 35층까지, 롯데캐슬파인힐에 설치

국내 최고 높이, 최고 속도의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Machine-Room-Less Elevator, 이하 MRL)가 가락동 송파 롯데캐슬파인힐에 설치돼 향후 고급주상복합아파트에도 MRL시대를 예고하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지난달 초 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최용묵, www.hyundaielevator.co.kr)에서는 속도 120m/min, 17인승, 최고 35층까지 운행하는 MRL 5대를 송파 롯데캐슬파인힐(사진)에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에 설치된 MRL 중 최고 높이, 최대 속도, 최대 인승으로 현대엘리베이터에서 부천 범박동 현대홈타운아파트에 대규모로 설치중인 속도 90m/min, 15인승, 높이 26층을 운행하는 MRL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것이다.
현대엘리베이터측은 이번 송파 롯데캐슬파인힐 현장에 설치된 MRL과 관련 “그간 최고 속도 105m/min에 머무르던 MRL 기술을 120m/min까지 확대 적용함으로써, ‘MRL은 아파트 중저속용 엘리베이터’라는 인식을 깨고 초고속용 고급 기종으로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송파 롯데캐슬파인힐은 70～103평형, 102세대가 입주하는 고급 주상복합 건물로, 오는 12월 완공될 예정이며, 내년 초 입주와 함께 MRL도 가동을 시작한다(문의 : 현대엘리베이터 / 전화. 031-644-4937 / 웹. www.hyundaielevator.co.kr). ■
글. 박대성 기자 / dspark@liftas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