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Intro
|
|
경개연, 지역간 서비스 연계 통한 남·북한강 자전거도로 이용 늘려야
 경기개발연구원 지역간 서비스 연계 통한 남·북한강 자전거도로 이용 늘려야 자전거교차반납 서비스 및 경기도형 지오캐싱 도입 등 방안 제시 경기도 남·북한강 자전거도로의 지속가능한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역간 서비스를 연계함과 동시에 이용활성화 전략과 경기도 차원의 지원방안 수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개발연구원 반미영 연구위원은 ‘남·북한강 자전거도로이용평가와 활성화 방안’ 리포트에서 이같이 밝히고, 자전거대여 교차반납 서비스 도입 및 자전거투어상품 개발, 경기도형 지오캐싱 도입 등의 방안을 제안했다. 남·북한강 자전거도로는 안전행정부가 2010년 ‘국가자전거도로 기본계획’을 근거로 남북한강 수변을 따라 인접 시군과 함께 추진한 자전거 전용도로로, 팔당역부터 시작해 총 연장 112km로 조성됐다. 두물머리, 세미원, 정약용생가와 같은 역사적인 유적지가 자전거도로를 따라 위치해 있으며, 강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함께 볼 수 있어 해당 구간은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고 세계적 명소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남한강 자전거도로는 2011년 개통됐으며 연장길이 73.4km로 남양주시, 여주군, 양평균에 걸쳐있다. 북한강 자전거도로는 운길산역에서 출발해 가평역까지 연결되는 인프라를 자랑한다. 특히 남·북한강 자전거도로는 한강을 끼고 있어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중앙선과 경춘선이 자전거도로와 평행하게 달리고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도 우수한 편이다. 그러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물빛자전거, 정있는마을 등 마을기업이 운영되고 있고, 이용활성화를 위해 시군별 자전거 관련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으나 지역간 연계체계가 부족한 현실이다. 남한강 자전거도로에서는 자전거 대축전, 남한강 자전거길 페스티발, 바이킹 캠핑축제가 열리고, 북한강 자전거도로에서는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발이 열리고 있어 수요창출 가능성이 존재한다. 시군의 행정단위로 구분되지 않는 광역적이고 연계성있는 자전거 관련축제와 이벤트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 자전거도로 관리·운영은 평균 1인이 11.2km 구간을 담당하고, 여주군은 1인이 최대 32km 구간을 관리해야 하는 열악한 환경인데다, 개통 당시 대비 자전거도로 통행건수도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어 이용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반미영 연구위원은 남·북한강 자전거도로 이용 활성화 방안으로, ▲레저활동에서 생활용 수단 확대 유도 ▲자전거대여 교차반납 서비스 도입 ▲지역축제와 연계해 지역의 볼거리, 먹거리 제공 ▲마을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자전거도로 유지관리 해결 ▲지역의 자전거 동호회와 지킴이단을 자전거도로 점검단으로 활용 ▲소셜미디어 활용한 경기도 자전거도로 지도 서비스 구축 등을 제안했다. 레저활동에서 생활용 수단으로 확대 유도 : 놀이의 학습효과를 자전거 이용활성화에 적용해 정책적으로 자전거를 즐기는 레저활동으로 지원하고 친자전거 인구 확대, 도시생활 속 자전거 이용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 최근 지역관광 활성화 및 문화유산 인식 제고를 위해 다수의 지자체에서 스탬프투어 등 어린이를 위한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선진국에서도 관광자원 개발 시 특정목적을 위한 어린이 참여형 프로그램을 동시 개발해 운영중에 있다. 경기도도 어린이들이 경기도 자전거길을 체험하고 자전거에 부착할 수 있는 뱃지를 모으는 경기도 어린이 자전거 클럽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어린이 자전거클럽 프로그램 개발과 시행은 경기도와 시군의 자전거도로 담당팀에서 주관하며, 뱃지 제작은 지역의 상징과 경기도 상징이 브랜드화될 수 있도록 디자인담당관이 담당한다. 남·북한강 자전거대여 교차반납 서비스 도입 : 교차반납서비스란, 한 지점에서 대여한 자전거를 다른 지점에 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용자가 반납을 위해 불필요하게 왕복통행을 할 필요가 없이 자전거도로를 최대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북한강 자전거도로에는 운길산역, 자라섬 외에는 자전거 대여소가 없어 대여 자체가 어렵고, 남한강 자전거도로에는 민간이 운영하는 대여소가 잇으며 일반사업자와 마을기업으로 구분되어 있다. 자전거 대여요금도 운영주체별로 다르고 이용자 정보제공처가 없어 이용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코레일 네트웍스는 중앙선의 덕소·운길산·국수역에 자전거 세어링 시범사업을 실시 중이며 3개역 사이에는 교차반납이 가능하다. 이 제도 도입으로 대중교통 이용활성화로 주차혼잡 해소를 기대해 볼 수 있으며, 남북한강 자전거도로 대여 교체반납제에 등록된 자전거를 이용해 상해 발생시 처리를 위한 보험을 이용자 부담원칙으로 자전거 이용료에 포함시킬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지역축제와 연계해 지역의 볼거리·먹거리 제공 : 남·북한강 자전거도로를 중심으로 시군별 축제를 월별로 안내하고 현재 시·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자전거 관련 축제도 연계 추진하며, 남·북한강 자전거도로에서 축제지점까지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안내시설을 추가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자전거도로 이용자들이 양평 고로쇠 축제나 산나물축제, 여주 금사참외축제 등을 방문시 지역 특산물을 구매해 귀가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전거 이용자들을 위한 택배시스템도 연계해 구축한다는 방안이다. 이와함께 서울타워 열쇠탑과 같이 이용자들이 만드는 터널 벽화를 제작하고 전시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남북한강 주변 역사적 문화유적, 자연경관의 컨텐츠와 함께하는 자전거 투어 상품도 개발한다. 또 초등학교, 유치원, 가족이 함께하는 경기도형 보물찾기 ‘지오캐싱’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지오캐싱(Geocaching)이란, GPS 수신기나 다른 항법장치를 이용해 ‘지오캐시’나 ‘캐시’라고 불리며, 용기를 숨기거나 찾는 야외활동을 말한다. 이를 도입해 자전거도로 주변에 보물찾기 이벤트를 실시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안이다. 마을기업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 지난해까지 안전행정부에서 지정한 마을기업은 전국적으로 781개이며 이중 경기도 마을기업은 111개로 전국 대비 14.2%를 차지하고 있다. 마을기업으로 선정되면 정부와 경기도가 매칭해 1차년도 5천만원 이내, 2차년도 재심사 선정시 3천만원이 추가 지원되는 등 총 2년간 8천만원 이내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마을기업의 성공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마을기업을 신청한 대표자를 대상으로 10시간 이상의 회계처리, 리더십 역량 강화, 우수마을기업 성공사례 등에 대한 심도있는 교육을 실시하며 교육을 이수한 단체에 한해 마을기업 선정의 기회를 제공한다. ‘(주)물빛자전거’와 ‘정있는마을’을 자전거도로 대표 마을기업으로 선정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특산물 택배시스템과 경기도형 지오캐싱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역의 자전거 동호회와 지킴이단을 자전거도로 점검단으로 활용 : 운영중인 자전거동호회와 자전거 지킴이단 활동을 활성화해 현장점검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피드백체계를 구축하고, 자전거코스 발굴 이벤트를 실시해 거리별 자전거코스나 테마별 자전거코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제안한 동호회와 자전거 지킴이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발굴 노선은 하나의 테마노선이 되어 자전거 이용노선에 정보를 제공해 틈새노선을 이용하고자 하는 이용자에게 안내정보를 제공한다.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경기도 자전거도로 지도 서비스 구축 : 시군별 구축 주체별로 제공하는 자전거도로 안내정보를 통합하고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이용자 참여형 정보 제공과 운영을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역에서 운영하는 자전거 동호회의 홈페이지 등의 계정을 연결하고 지역의 축제정보, 자전거도로 시설 정보 등을 한곳에서 열람할 수 있도록 하며, 남북한강 자전거도로 사진응모전 등 이벤트 실시와 함께 안내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홍보역할을 극대화한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