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승강기시장, 2015년 900억 달러 규모 예상 국내외 승강기 시장 현황 및 추이 전세계 승강기시장, 2015년 900억 달러 규모 예상 2조5천억원 국내 승강기시장, 양극화 심화·동반성장 저해
지난해 기준 전세계 승강기 시장 규모는 약 600억 달러(신규설치 250억불, 유지보수/교체 350억불). 오는 2015년에 이르면 시장규모가 9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전세계 승강기 운행대수는 약 1,200만대로, 중국(200만대), 스페인(91만대), 미국(90만대), 일본(78만대), 독일(65만대) 등 5개국에서 530여대가 운행중이며 전세계 신규설치대수는 지난해 기준 약 65만대 규모다.
2012년 기준 코네사 통계자료에 따르면, 대륙별 승강기 운행·설치대수는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이 전체의 51%를 차지하는 가장 규모있는 시장으로 집계됐으며, 중국(17%)에 뒤이어 아메리카 지역(15%)이 그 다음을 차지했다. 특히 중국은 지난해엔 전체 신규설치대수의 64%가 설치될 정도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국내 승강기 시장은 신규설치 1조원, 유지보수 1조5,000억원 연간 2조5,000억원 규모로, 국내총생산 GDP 대비 0.21%의 비중을 차지하며 전 기계산업에 있어 승강기산업은 0.58%로 타 산업에 비해 연간시장 규모는 작지만, 지속적으로 국민의 편의성과 안전성이 요구되는 복지편의산업이다. 특히 도시 기반의 건물의 초고층화 추세로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규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세계 3위의 수요시장을 보유함에도 불구하고 다국적 기업 및 대기업에 의해 주도되는 산업 불균형이 심화되는 모습을 형성하고 있다. 해외 승강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 추세지만, 국내 승강기 시장은 축소되고 있으며 수입지향형으로 변모하고 있다. 총 1,300여개 업체, 약 2만명이 업계에 종사하고 있으며, 현대엘리베이터, 오티스, 티센크루프, 미쓰비시, 쉰들러 등 5개 대기업이 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20%는 중소기업이 점하고 있는 역피라미드 산업구조로 부품업체의 경쟁력 약화 및 동반성장을 저해하고 있다.
현재 올 2월말 기준 약 47만4,000대가 설치·운행중이며 연간 약 2만5,000대가 신규설치되고 있다. 엘리베이터 수출은 2009년까지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다가 다국적기업의 생산기지 이전으로 국내 부품업체의 생산감소 및 중국제품의 급부상으로 급감한 상황이며, 무빙워크를 포함한 에스컬레이터는 중국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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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승강기시장, 2015년 900억 달러 규모 예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