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인터뷰

“안정적인 시장 확보 절실, 공동사업 통해 수익구조 다변화 모색”

제8대 이사장으로 재선임된 것을 축하 드립니다. 지난해 주차시장 및 업계 동향에 대해서 평가하신다면.
건설경기 불황에 따른 자주식 주차장치업체의 불황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며, 특히 기계식주차장치의 업계는 대기업의 진출로 인한 기계식업체의 도산 및 폐업, 사업축소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사료됩니다. 주차관제 시스템 또한 마찬가지로 워낙 국내시장이 작기 때문에 국내 시장만으로는 경쟁력을 갖추기가 어렵습니다. 내수시장에서 볼륨을 키워서 해외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자주식 주차장의 경우도 5~10년 전까지만 해도 고객사들이 자주식주차장만 짓는 회사를 선호했습니다.
요즘은 건설사들이 일이 없으니 주차장 사업까지 뛰어들어 자주식 주차장치업체들이 어렵습니다. 결국 관급에서 용역 지원을 보장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10~20개 회사가 시장을 가지고 운영하면서 성장하면서 민간 시장도 개발해 나갈 수 있습니다. 현재는 관급 입찰을 주차장 등 전문건설업체뿐만 아니라 건설사에까지 풀어버리니깐 업계가 더욱 어렵습니다. 서울시와 협약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있으나 사실상 여의치 않습니다.
대부분의 주차 용역은 건설사에서 전기업체로, 전기업체에서 통신 등과 묶여서 용역 발주되고 있습니다. 하청에 재하청, 또  재하청의 재하청을 하게 되니 주차업계는 더욱 어려운 상황입니다.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주차장의 경우에도 저가로만 발주를 하기 때문에 서로 경쟁하는 업체간에도 서로 불편하고 시장이 이상해졌습니다. 이 시기가 한 텀 지나가야 될 것 같습니다.

지난해 총회 때, 주차조합이 단체수의계약과 서울시협약사업 폐지된 이후 수입처를 잃고 2009년 적자경영으로 새로운 수익 사업 창출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계속되는 건설경기 불황 속에서 사업을 진행하시는 것이 수월하지 않은데요. 이를 극복하기 위한 조합의 타개책이 있다면.  
조합의 수익감소로 인해 올해 조합에서는 중소기업중앙회와 같이 하는 공동판매(코업비즈)를 통한 공동구매를 확대하고 우수조달 공동상표 물품지정(공동브랜드)을 통한 수익 창출을 꾀하고자 합니다. 또한 협동조합 공통기술개발사업 등 조합의 수익구조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청에서 중소기업들이 경제적 지위 향상 및 균형발전을 해나가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조합사들이 지원받을 수 있는 다양한 지원제도에 대해 소개하신다면.
올해 중소기업청에서는 중소기업의 다양한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정책지원자금으로 3.2조원을 편성했으며, 이는 창업기술지원자금, 개발기술사업화자금, 사업전황자금, 신성장기반자금, 긴급경영안정자금, 소상공인지원자금 등으로 다양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이에 조합은 조합원사들에게 다양한 중소기업 정책지원에 대해 알려주어 기업경영에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올해 주차조합에서 진행하는 전시회 등 행사 일정에 대해서 알려 주십시오.
올해 조합에서는 오는 9월 7일부터 9일까지 중국 북경(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인터트래픽 차이나 2011(Intertraffic China 2011)’에 참가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