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교통본부

대중교통 환승 주차시, 주차요금 50% 할인
주차장 조례 개정, 시영 노외주차장 51개소 적용
버스 이용까지 대상 확대…도심교통 혼잡 완화

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자가용 이용을 억제해 도심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서울특별시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를 일부개정해, 이달 1일부터 1급지를 제외한 시영 노외주차장 51개소를 대상으로 대중교통 환승 목적으로 승용차를 주차할 경우, 주차 요금의 50%를 감면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서울시는 지하철 환승목적으로 승용차를 주차할 경우 목적지 지하철 역장에게 직접 확인받거나 주차관리자동화시스템을 통해 티머니 카드나 신용카드로 실제 환승여부가 확인되면 주차요금을 감면해왔다.
이번 ‘서울특별시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 개정으로 버스 이용자도 주차요금 할인 대상에 포함돼, 시민이 버스로 환승할 목적으로 승용차를 주차할 경우 주차요금의 50%를 할인 받게 된다. 주차요금을 현금으로 납부시 버스현금영수증 등의 근거 자료를 제출하거나 주차장에 설치된 ‘주차관리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티머니 카드나 신용카드 등으로 실제 환승 여부가 확인되면 주차요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현재 1급지를 제외한 시영 노외주차장은 총 51개소 8천3백56면으로, 주차장 조례 별표 1에 의거해  4대문 주변지역과 신촌, 영등포, 영동, 잠실, 천호, 청량리, 용산마포, 미아, 목동 등의 지역에 해당하는 주차장을 말한다.
이 중 대중교통 환승 여부를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는 무인 주차관리 자동화 징수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노외주차장은 18개소(6천3백48면)이며, 잠실역(3백55면),창동역(7백44면),수서역(5백73면), 개화산역(3백13면), 남부여성발전센터(129면), 용산주차빌딩(595면) 등이다.
유인 주차요금 징수 시스템이 설치된 곳은 총 17개소(1천4백92면)로, 방화역동(66면),일원역(67면), 도봉산역(195면), 동작대교(114면) 등이며, 주차관리 자동화 시스템이 설치되지 않은 곳은 16개소(5백16면)로, 종암제1동, 남산 한옥마을 옥수역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 주차장은 환승 목적으로 승용차를 주차할 때 목적지 지하철 역장에게 확인받거나 버스 현금 영수증 등 현장에서 환승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자료를 제출하면 할인 받을 수 있다.
도시교통본부 강홍기 주차계획과장은 “기존에는 1급지를 제외한 시영노외주차장에서 지하철 환승 목적으로 승용차 주차시 주차요금 일부를 감면해주었지만, 이번 조례 개정으로 버스까지 확대 적용돼 시민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이 자가용 이용대신 대중교통을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 도심 교통 혼잡 완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