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IoT 10년간 5배 확대 전망 일본, IoT 10년간 5배 확대 전망 자동차·산업자동화 분야 비약적 성장 기대
일본 총무성은 최근 2015년판 ‘정보통신백서’에서 IoT의 폭발적 증가를 전망하면서, 인터넷에 연결되는 사물의 수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5.1배 확대될 것으로 추산했다. 분야별로는 자동차 산업에서의 성장률이 30%에 달하는 등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외에 산업(에너지, 건물·산업 자동화), 의료(모니터·기기, 측량기 등) 분야 성장률도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미국의 통신장비기업 Cisco에 따르면 현재 존재하는 1조5,000억개의 사물 중 99.4%는 아직 인터넷에 연결돼 있지 않다고 해 향후 IoT의 잠재력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 IoT는 다양한 분야에 침투해 경제적 효과를 낼 것으로 예측했다. Cisco는 IoT의 다음 단계인 IoE(Internet of Everything)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전 세계에서 14조4,000억 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업의 IoT화를 통해 생산설비의 가동률 파악 및 개선, 수요 예측, 고객별 상품의 가동상황 파악이 가능하고 이러한 정보의 분석으로 업무 효율화 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주요 추진 사례로 코마츠 제작소의 KOMTRAX 시스템을 들 수 있다. 코마츠 제작소는 세계 각국에서 판매되는 건설기계에 통신 모듈을 설치, 가동상황을 파악하는 KOMTRAX 시스템을 통해 CO₂소비량을 측정하고 경기 예측에도 활용하고 있다. 옴론과 큐피는 고장 예측에 IoT 제품을 활용하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큐피의 제조현장에서 옴론의 플랫폼을 통해 미량의 순간적 전류 변화를 감지함으로써 이상 징후를 파악하고 생산 효율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사회 인프라에서 IoT 도입으로 인한 기대효과를 살펴보면, 교통, 물류 등 사회 인프라에 설치한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해 사회 인프라의 안전성을 높이고 효율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이다. 인프라에 설치돼 고장을 예측하는 사례로 메타 워터와 후지쯔의 예를 들 수 있다. 메타 워터는 후지쯔의 클라우드를 활용해 점검 시 입력 데이터 장치의 센서 정보, 미디어 정보에 날씨 데이터를 배열한 대량의 정보에서 고장난 곳을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른 인재 배치를 통해 유지 관리 계획을 입안함으로써 비용 절감효과를 실현 중이다. 일본 마이크로소프트와 다케나카 공무점은 IoT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건물설비 모니터링, 관리·분석 등을 자동으로 하는 차세대 건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건물 관리 부하 경감과 이용자의 편의성 및 생산성 향상, 에너지 효율, 운영 관리 비용의 최적화를 도모하고 있다. IoT는 주로 B2B에서 도입되지만 개인 생활에서도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직은 여명기에 있지만 웨어러블 기기, 커넥티드 카, 파트너 로봇의 3종류가 개인용 IoT 서비스의 핵심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2015년판 일본재흥전략 초안에서 IoT, 로봇 등에 대한 투자를 통해 인구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에 대응하고,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제조업의 IoT 활용을 통해 경쟁력 향상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 기업, 학계가 참여하는 산관학 협의회를 연내에 설치해 정부 지원 하에 내년부터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Home Intro
일본, IoT 10년간 5배 확대 전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