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아파트 단지 내 교통사고 제로화 추진
교통안전공단 아파트 단지 내 교통사고 제로화 추진 사고위험 높은 아파트 선정…무상 교통안전점검 서비스 실시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일영, 이하 공단)은 지난달부터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은 50개 아파트 단지 내 도로를 대상으로 무상 교통안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통안전점검 서비스는 공단 전문가가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은 아파트 단지를 직접 찾아가 단지 내 교통안전 위해요인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맞춤형 개선대책을 제시하는 서비스로, 2012년부터 현재까지 50개 아파트 단지 도로를 점검해 높은 호응과 지속적인 점검 요청이 들어온 바 있다. 이에 공단은 올해에도 전국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지난 2월 24일~3월 11일까지 2주간 점검신청을 받아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은 50개 단지를 선정해 추진하게 됐다.
아파트 단지 내에서 교통사고가 빈발하는 것은 단지 내 도로가 도로법상의 도로에 해당하지 않아 관리주체(입주자 대표 등)가 도로를 직접 관리하고, 경찰 단속 및 사고분석도 이루어지지 않는 관계로 적절한 대책수립이 어렵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공단에서 실시한 아파트 단지 내 도로 교통안전점검 결과를 분석해보니 고속주행(21.2%), 운전자 시인성 불량(14.0%), 보도 및 횡단보도 미설치(13.8%), 불법 주정차(11.9%) 등이 주요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법 주정차 관련항목을 살펴본 결과, 대부분 교차로 부근이나 정문 앞, 상가 앞, 지하주차장 램프 등에 자동차를 주정차해 보행공간 침범 및 보행자와 자동차 시인성 제약, 중앙선 침범 등 충돌사고가 우려되며, 주차공간 부족에 따른 경사로 이중주차로 미끄러지는 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공단 관계자는 “적절한 시설 개선대책만 시행해도 대부분의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도로정보를 자동 수집해 도로기하구조 분석 및 안전도 평가를 할 수 있는 ‘첨단점검자동차’를 활용해 아파트 단지도로 진단을 더욱 과학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보다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공단 정일영 이사장 또한 “아파트 단지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 위험성이 높은 아파트 단지 도로 교통안전점검 서비스와 아파트관리자 안전관리 매뉴얼 배포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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