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심 관광버스 주차문제 완화대책’ 시행
서울시 ‘도심 관광버스 주차문제 완화대책’ 시행 경복궁·명동·DDP 일대 관광버스, 인근 주차장으로 분산주차 유도
서울시는 지난달 21일부터 내달 20일까지 두달간 ‘도심 관광버스 주차문제 완화대책’을 시행해 경복궁, 명동,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 일대를 돌며 교통난을 가중시키는 관광버스를 도심 내 주차공간으로 분산시킬 것임을 밝혔다. 이를 위해 관광버스 주차안내팀 3개조 총 13인을 투입해 주차장 정보 홍보물을 배부하는 한편, 관광버스 주차장별로 버스가 몰리는 시간대가 다른 점을 활용해 인근 주차장으로 분산주차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외국인 인기 관광지인 명동, 동대문, 인사동, 고궁 등 단체 관광객 집중지역을 대상으로 시행·적용할 방침이다.
시는 주차장 안내 전담팀을 구성, 봄철 관광성수기인 내달 20일까지 국내외 곳곳에서 대규모 관광객이 몰리는 경복궁, 명동, DDP 주변의 관광버스를 인근 14개소(236면)의 주차 공간으로 분산시킬 계획이다. 먼저 관광버스 주차안내팀은 모범운전자 13명으로 구성해 경복궁(5명), 명동(6명), DDP(2명) 등에 배치하고 불법주차된 관광버스 차량을 비어있는 공간으로 안내한다. 부득이한 경우에는 서울시 교통지도과, 종로구청, 중구청, 종로경찰서, 남대문경찰서, 중부경찰서 협조를 받아 단속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명동 롯데백화점의 경우 관광객이 최대 몰리는 오후 4시대에는 주차장 30면에 비해 37대가 부족해 남대문 초입 및 중앙일보, 남산공원의 소월로, 소파로 노상주차장으로 분산주차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경복궁을 찾는 관광버스는 오전 10시대가 최대 집중되는 시간으로 주차장 40면 대비 39면이 부족해 동시간대 여유있는 인근 적선동, 열린마당, 청와대 주차장 및 창의문로, 사직로 도로를 활용한 시간제 주차허용구간으로 분산시킬 예정이다.
서울시는 관광버스 운수종사자가 경복궁, 명동, DDP 인근 주차공간을 인지하고 분산주차할 수 있도록 인근 관광버스 주차장 위치, 주차시간, 주차요금 등이 안내된 전단을 만들어 배포했다. 특히 이 홍보물을 관광버스 운행에 참고할 수 있도록 전세버스조합, 관광협회 등에 전달하고, 관광버스 주차안내팀 활동시 경복궁, 명동, DDP 주변에 대기하는 관광버스 운수종사자에게 배포해 현장 안내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 경복궁, 관광협회, 전세버스조합에서도 홈페이지를 통해 관광버스 주차장을 안내하도록 하고 ‘서울주차정보’ 앱을 통한 관광버스 주차장 정보 제공 등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특히 명동, 동대문은 단체 관광객을 태운 관광버스가 많이 찾는 지역으로, 주변 주차장으로 관광버스가 분산되면 일대 교통혼잡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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