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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구분	스포트라이트
ㆍ게재년월	2012-05

2014년 세계 RFID 시장, 132억 달러 규모 예상

세계 RFID시장 현황 및 전망
2014년 세계시장, 132억 달러 규모 예상
사물중심·지능형 USN으로 발전, 전 산업에 적용

최근 모든 사물과 사용자를 네트워크로 통합시키려는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 관련 연구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으며, 이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기술로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시스템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RFID는 기존 사람간 통신에서 사람 대 사물, 그리고 사물 대 사물 통신을 위한 마이크로 센서 기술과 정보통신기기 이용을 보다 편리하게 해주는 인터페이스 환경 및 네트워크 구성이 필수 불가결하다. RFID 기술은 기존 바코드를 대체해 물품 관리를 네트워크화·지능화함으로써 유통 및 물품 관리 뿐만 아니라 보안, 안전, 환경 관리에 효율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생산, 운송, 판매, 소비자 보호 등 활동과정에서 RFID 도입을 통해 기업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ABI Research가 발표한 RFID 시장 전망에 따르면, 2012년 약 2억9,200만 대의 모바일 기기에 근거리 무선통신기능이 탑재돼 출시될 예정이며 이는 전세계 모바일 기기 시장의 약 20%에 달하는 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Ovum 발표자료에서도 2008년 400만 대에 불과했던 NFC(Near Field Communication) 폰 출하대수가 2012년 약 3억6,400만 대로 크게 증가하는 등 모바일 RFID 기기 및 서비스 시장 영역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RFID 시장은 무선통신망 기술 발달, 유비쿼터스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잠차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2011년 세계시장은 전년대비 25% 상승해 약 65억 달러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가에서는 RFID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부 차원의 RFID 확대, 응용산업 전개 등을 진행하고 있어 유비쿼터스 산업의 주도권 선점을 위한 국가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세계 지역별 RFID 시장점유율을 살펴보면, 현재 북미지역이 전체의 40%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유럽 및 중앙아시아 지역이 35%, 아시아 지역이 25%로 가장 낮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일본과 중국에서 국가적 차원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으로 보여 아시아 시장은 더욱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만정부는 RFID 산업 발전을 위해 2011년 최대 1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신흥 RFID 강국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지역별 RFID 시장 규모 및 전망을 살펴보면 현재 북미지역의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다음으로 유럽 및 중앙아시아, 그리고 아시아 순이다. 북미지역 시장은 2011년 전년대비 23% 성장한 26억 달러 규모이며, 향후 2014년에는 2배 이상 성장해 53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북미지역 마켓쉐어 40% 차지, 2011년 26억 달러 규모
유럽 지역은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RFID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2011년 23억 달러 규모에서 2014년 46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장 규모가 작았던 아시아 지역의 경우 제조업 생산기반의 이전으로 인해 중국을 중심으로 큰 폭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지역의 주요 국가별 시장 현황을 살펴보면, 일본의 경우 2000년 이후 실험단계로 운용하던 RFID를 최근 일부 영역에서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사단법인 일본자동인식시스템협회에서는 데이터 캐리어를 총칭해 비접촉식 IC카드, 리모트식 카드, RFID, 무선태그로 칭하고 있다. 야노 경제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2007년 RFID 시장은 전년대비 34% 증가한 77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2008년 후반 이후 경제 침체 영향으로 2009년 시장은 일시적인 정체를 보이는 추세다. 모토로라 솔루션스에 따르면 경기 회복과 함께 RFID 보급이 가속화돼 올해에는 2007년 대비 약 2.5배인 179억엔 규모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일본 RFID 시스템은 현재 HF대, UHF대, 마이크로파대 등 3가지 주파수대에 거의 집약되고 있다. 주파수별 분류는 장파대(135kHz 미만), 중파대(135kHz~1MHz), 단파대(13.56MHz) 등으로 나뉜다. 가장 보급률이 높은 주파수대는 HF대로 특히 소모품 관리나 제조분야, 물류분야에서의 부품과 공정관리, 각종 렌탈품 관리, 사무실 등에서의 문서나 자산관리, 도서관에서의 장서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다.
Frost and Sullivan에 따르면 2009년 싱가포르 RFID 시장 규모는 약 2억 달러로 추정되며 2010년부터 2014년까지 20~2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싱가포르 RFID 시장은 크게 태그, 리더기, 미들웨어의 세 부분으로 나눠 볼 수 있으며, 태그가 전체 시장의 64.4%를, 리더기가 23.6%를, 미들웨어가 1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싱가포르에서 RFID 기술은 공급망 관리, 보안 및 접근 통제, 의료, 수송, 웨이퍼 제조 등의 부문에서 가장 널리 활용되고 있다.
비용 효율이 높은 바코드가 일반상품이 이동 관련 정보를 획득하는데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바코드로는 늘어난 공급망을 따라 제품 이동을 추적할 수 없기 때문에 최근 항공기 부품 및 도구 등과 같은 고가 제품이나 보세창고, 웨이퍼 제조 등의 부문에서는 추적이 가능한 RFID를 사용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 2008년 RFID 혁신 플랫폼 프로젝트를 발족해 다양한 산업에 걸쳐 RFID 관련 활동과 RFID 사용을 확산하고 있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뜨는 아시아 지역, 정부차원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
앞으로 유비쿼터스 도시, 유비쿼터스 항만, U 교통 등 사회 전반이 유비쿼터스화됨에 따라 2014년 세계시장은 2011년 대비 2배 이상 상승해 132억 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규모 확장은 기술을 동반하는데 향후 RFID 기술은 반도체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에 의한 컴퓨팅 능력의 급성장과 통신망 인프라의 융합화를 기반으로 사람 중심(Anyone) 정보화에서 사물 중심(Anything)으로 정보화의 지평을 확대시킬 수 있는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10m 이내의 사물정보화를 위한 USN으로 발전될 전망이다.
RFID/USN은 초기 개체식별기능 위주로 물품의 단순위치 파악만 가능한 수동형 태그에서 태그에 배터리를 내장해 보안기능이 강화되고 물품의 실시간 위치 추적이 가능한 능동형 태그로 발전하고 있다. 이후 센서와 결합하고 물품의 상태파악까지 가능해진 스마트 액티브 라벨을 거쳐 통신모듈 포함 주위환경의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센서노드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개체 간 통신기능과 상황인지 처리기능을 갖춘 지능형 USN으로 발전할 전망이며, 이에 따라 응용분야 역시 향후 국방, 방재, 재해, 치안, 산업, 건설, 생산제조, 물류, 유통, 교통, 농축산 등 전영역으로 광범위하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RFID 시장은 연평균 41.8% 성장해 8,973억 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가차원에서 RFID를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선정해 단기 및 중단기적인 관점에서 산업육성정책을 수립·추진 중이다. 코트라는 향후 2018년에는 28조9,000억원의 생산을 유발하며 19조8,0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과 12만3,700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정부의 RFID 정책을 살펴보면 지식경제부가 RFID 수요 활성화를 위해 국방부의 탄약 관리 부분, 수출입 물류 관리 시스템 부분, 한국 공항공사의 항공 수하물 추적통제 시스템 부분, 국립수의과학 검역원의 수입 쇠고기 서비스 체계 등에 RFID를 적용하고 있다.
주요 사례로 조달청의 경우 컴퓨터, 복사기 등 취득 단가가 50만원 이상인 3,215점의 주요 정부 물품에 RFID 태그를 부착해 조달청에 납품된 물품에 대한 취득, 보관, 이동, 처분에 대한 처리를 RFID 기술 도입을 통해 자동화하는 정부 물품 RFID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립수의과학 검역원은 수입 쇠고기에 RFID 태그를 부착해 쇠고기의 수입 통관 시점부터 가공, 유통, 판매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추적하고 관리하는 프로젝트를 실시해 수입 쇠고기의 원산지 및 검역 정보에 대한 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국내의 경우 정부주도의 대규모 사업과 물류 분야의 RFID 사업 확산으로 인해 태그 수요가 크게 증가했고 하드웨어 분야의 시장을 더욱 확대시키고 있다. 또 태그부분의 수요 증가로 인해 국내의 RFID 태그 생산업체인 LS산전, 삼성테크원, 루센, 이그잭스 등의 업체 성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반면, SI업체의 경우 정부사업이 소수의 대형사업으로 발주되고 공공사업의 분리발주 원칙으로 인해 대형 SI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앞으로는 LH공사 등이 장기공공임대주택 건설 시 장애인이 지하주차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거동과 지하주차장 사이에 엘리베이터 등 관련 편의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금자리업무처리지침 개정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국민임대주택 등에 설치하는 지하주차장의 경우 주거동과 분리되어 설치됐다. 이는 임대주택 특성상 의무주차대수가 분양주택보다 적어 지하주차장이 대부분 소규모로 건설되면서 주거동과 직접 연결할 필요성이 낮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천 시 등 장애인이나 노약자가 지하주차장을 사용하고 싶어도 지상 이동수단이 계단으로 되어 있어 불편을 겪어왔다. 현재 보금자리주택의 세대당 주차장 설치기준은 영구임대아파트는 0.25~0.4대, 국민임대아파트 0.7~1대, 분양아파트 0.8~1.2대다.
이번에 개정된 지침은 신규 사업승인 분부터 적용되지만, 장애인 편의를 위해 이미 사업승인을 받았더라도 아직 준공 전인 사업지구에 대해서도 설계변경 등을 통해 최대한 편의시설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국토해양부는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편의증진 시설 설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이는 분양 및 임대 보금자리주택에 거주하는 장애인이 신청할 경우 시각경보기, 좌식 싱크대, 높낮이 조절 세면기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무료 설치하는 사업으로, 지난 12년간 총 9,346건의 개선사업을 완료했으며 특히 2010년부터는 편의시설을 11종에서 13종으로 늘리고 모든 보금자리주택으로 적용대상을 확대했다.
올해에도 지금까지 108건의 신청이 접수되어 해당 주택에 편의시설을 설치하여 공급할 예정이다. 기존 11종 편의시설은 마루굽틀 경사로를 비롯해 단차 없애기, 출입문 규격확대 및 방향조정, 좌식 샤워시설, 수건걸이 높이 조정, 좌식 싱크대, 가스밸브 높이 조정, 비디오폰 높이 조정, 시각경보기, 야간센서등, 음성유도 신호기 등이며, 추가한 2종은 좌변기 안전손잡이와 높낮이 조절 세면기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금자리주택이 장애인 등에게 더욱 안락하고 편리한 주거공간이 되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