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 행선층예약시스템…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현대엘리베이터(대표 한상호)의 행선층예약시스템(SMART D.S.S,)이 독일의 ‘2012 iF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s)’에서 제품 디자인(Product Design)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953년 독일에서 시작된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레드닷(reddot)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히며, 올해는 48개국 총 4322개 작품이 출품해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SMART D.S.S 모델은 현대엘리베이터의 행선층예약시스템 디자인으로, 스마트폰을 연상시키는 하이테크 디자인의 상단부는 풀터치 스크린에 강화유리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고, 하단부는 ID카드 등 용도에 따라 자유로운 사양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이용객의 사용 편의를 위해 기존의 엘리베이터 층 입력 방식을 탈피한 새로운 층 입력 방식을 적용한 점이 눈에 띈다. 엘리베이터 이용시 화면에 고층건물이 용도별·회사별로 구분되어 있어, 해당 존의 층만 선택할 수 있다. 만약 백화점과 사무실, 호텔이 복합되어 있는 고층건물의 사무실에 갈 경우, 화면에 나타나는 3개의 존 중에서 ‘OFFICE ZONE’을 터치하면 해당 용도 건물의 층만 화면에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행선층예약시스템은 승차 및 대기시간을 줄여 에너지 효율성을 높혔으며, 카 내부에서 층버튼을 누르는 번거로움을 없애 이용자의 편리성을 배가시켰다. 뿐만 아니라 여러 회사가 입주한 고층건물이나 주상복합 건물 등에서 사원증과 같은 ID카드 사용시, 해당층을 자동인식하는 카드키 기능도 적용 가능해 입주자들의 보안기능도 강화했다. 현대엘리베이터 한상호 대표는 “엘리베이터 이용자와 건축주의 니즈를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연구한 결과,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을 수상했다”며 “기술·안전·디자인 삼박자가 조화된 친환경 승강기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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