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승강기밸리 선도입주계약업체 20개사 중 안승엘리베이터(주), (주)메이저텍, 동천기업(주) 등 3개사는 지난 16일 오전 거창 남상면 월평리 소재 거창일반산업단지 3블럭 10~11Lot 공장부지에서 공장건립을 위한 합동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장 건설에 들어갔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홍기 거창군수, 거창군의회 강창남 의장을 비롯 김호일 승강기밸리기업협의회장, 한국승강기대학 교직원 등 70여명의 내빈들과 승강기 관련기업체 임직원들이 참석해 거창승강기밸리내 최초로 착공하는 3개 기업을 축하했다. 이홍기 거창군수는 축사를 통해 “오늘 기공식은 거창승강기밸리 공장 건설의 첫 삽이며  20개 선도기업체가 입주해 공장이 가동되는 내년 말에는 7백여명의 고용효과가 창출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프브레이크와 가이드레일 생산에 주력하는 메이저텍(대표 정오현)은 지난해 한국승강기대학 창업보육센터로 입주했으며, 최근 경남테크노파크 주관의 지역기반 육성사업 과제에 응모해 비상정지장치 관련 개발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는 국내 주요 승강기 부품회사다.
안승엘리베이터(주)(대표 이기표)는 연간 1천대 보수대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승강기 완성품 설치 및 주차기 사업도 병행중이다. 최근 리모델링 주문이 늘어 서둘러 공장 착공을 서두르고 있다.
제어반 및 권상기 제조업체 동천기업(주)(대표 이정빈)은 거창승강기밸리에 입주하면 카운터 웨이트와 카 케이지, 절곡 부품류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들 3개 업체는 연내 완공을 목표로 3,047㎡~3,719㎡의 부지 위에 기업별로 1,330㎡~1,480㎡ 면적으로 건설되며 각 공사비는 10억~16억으로 예상된다. 이날 기공식으로 3개사가 공장건립을 하면서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 온 거창승강기밸리는 4년만에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지난 8월 25일 거창승강기밸리 내 선도 입주기업 20개사는 동등지분으로 참여해 승강기의 공동연구, 공동생산, 공동판매, 독자적인 공동 브랜드 런칭 등을 목표로 거창승강기(주)를 출범하는 창립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