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승강기대학(총장 박영규)은 9월 8일부터 11월 18일까지 두달간 2012년 대학입학 수시모집을 실시한다. 이번 모집은 지난 두 해와는 달리 대학이 자체적으로 결정하는 독자전형을 적극 활용해, 승강기 산업계 종사자들을 위한 특별전형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어 승강기 업계 뿐만 아니라 타 산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산업체 종사자 중 대학교육을 원하는 고졸 신입생을 적극 유치하기로 해 업계 종사자의 환영을 받고 있다. 이번 특별전형은 지난 2년간 학사 운영 결과, 승강기 업계 종사 경험이 있는 학생이 타 학생 대비 기술과 지식습득력이 빠르고 구체적인 미래설계가 있다는 교수진들의 평가에 따른 결정이다. 전체 정원(320명) 중 57명을 독자전형으로 할애하며 지원자 대다수를 업계 현업 종사자로 합격시킬 계획이다. 학과별 독자전형 정원은 ▲승강기안전관리과(19명) ▲승강기기계설계과(10명) ▲승강기전기설계과(14명) ▲승강기메카트로닉스과(10명) ▲승강기시스템관리과(4명)이다. 응시자격은 ▲승강기 관련 산업체 경력이 6개월 이상인 자 ▲승강기 관련 공공기관(단체)장이 추천하는 자 ▲승강기 산업체의 장이 추천하는 자로서 3개 사항 공히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검정고시 합격자에 한한다. 승강기밸리기업협의회 김호일 회장은 “특성화 대학이 해당 산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특별전형을 하는 것은 전문대학 특성화의 목적에 가장 잘 부합하는 것으로서, 앞으로 많은 특성화 전문대학이 이같은 정책을 따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한국승강기대학 관계자는 “최근 재정지원 중단 대학이 발표되는 이 시점에서 신생 한국승강기대학이 시도하는 현장 지향적 입시정책은 ‘대학 거품빼기’에 주력하고 있는 교육과학기술부 입장과도 일맥상통한 것이어서 대학가 입시정책의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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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승강기대학, 업계 종사자 대상 2012 특별전형 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