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승강기산업의 향방(向方)

글 _ 한국승강기보수업협동조합·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 이하영 고문

승강기 1백년, 희망의 미래 1백년 ‘한국승강기안전엑스포’ 전시회가 끝난 지 1개월이 지났다.
돌이켜 보면 2008년부터 경상남도 한적한 곳에 위치한 거창군에 ‘거창승강기산업단지’, ‘승강기 R＆D센터’, ‘거창한국승강기대학’ 등 슬로건 외치듯 승강기 깃발을 영글어 가다가 드디어 2010년 12월 15일~18일까지 ‘한국승강기안전엑스포’ 전시회를 끝으로 승강기 1백년 모양새 갖추기의 대단원이 마무리 됐다.
이제 우리 승강기人들은 2011년을 맞아 잠시 숨고르기와 성찰의 시간을 갖고 ‘새로운 행동의 시대’로 접어들어야 할 것이다.
2011년 1월 현재 거창군에 설립된 ‘승강기人’ 육성을 위한 거창승강기대학이 모집 2회차가 되었고 응시율도 꽤나 높은 편이라고 들었다.
약 30개 중소승강기업체가 2010년 12월 거창군과 거창승강기밸리의 한축인 ‘승강기산업단지 내 입주를 위한 계약’을 완료했다한다.
중소 승강기기업의 두뇌 형성의 핵심으로써 ‘거창승강기R＆D센터’의 건립도 시작됐다고 들었다.
어렵사리 이렇게 갖추어진 모양새를 앞으로 어떻게 충실하게 발전시켜 나가도록 할 것인가는 모든 승강기기업, 승강기유관기관 등 승강기人들이 떠안아야할 과제가 아닌가.
현재까지 이러한 일 추진의 핵심에는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이하 관리원)’이 중심에 있었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마냥 관리원이 일방통행식 중심 핵심체로서 ‘한국 승강기의 모든 일’을 이끌어 가도록 해야 할 것인가. 이제부터라도 역할분담이 반드시 이뤄져야 앞으로의 승강기산업 발전은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승강기협회’,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 ‘한국보수업협동조합’, ‘한국승강기설치공사업협의회’, ‘한국승강기공학회’ 등이 민간기구로서 한몫을 담당하도록 육성 강화하는데 모든 승강기人, 모든 승강기기업, 모든 승강기유관기관 등이 힘쓰지 아니하면 한국 승강기산업의 미래는 다국적 승강기대기업체 또는 중국 승강기업체의 소비시장 역할로 전략하고 말 것이다.
관리원 역시 현재 핵심기관의 역할을 맡고는 있지만 향후 민간 공공단체의 육성에도 무엇을 도와줄 것인가를 같이 숙의하면서 협력의 고리를 엮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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