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종교시설 주변 공휴일 주차허용구역 확대 추진
종교시설 주변지역에 대한 주차허용구역이 확대된다.
경기도는 종교시설 주변지역에 대한 주차허용구역 지정제도를 확대시행할 예정이라고 지난달 16일 밝혔다. 이미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종교시설에 대한 공휴일 주차허용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공휴일의 특정 시간대를 지정하는 방식과 종교시설마다 일정 수의 주차대수를 할당하는 등의 다양한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 4월말까지 경기도에서 공휴일 주차가 허용된 구역은 17개 시ㆍ군, 88개소로 해당 구간을 연장하면 총길이가 30km에 이른다. 그러나 대부분이 공원ㆍ학교ㆍ예식장ㆍ복지시설ㆍ재래시장 주변으로 종교시설 주변지역은 전체의 20%수준인 27개소에 불과하다. 도는 우선 주차수요가 많은 종교시설 주변부터 파악해 고려할 예정이다. 공휴일 주차구역 지정을 추진하는 시·군에 대해서는 경찰청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 제도의 확대 시행에 따라 종교 활동을 위해 차량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주차 관련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종교시설에 대한 특혜라는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가급적 해당 종교시설 인근의 공원과 학교, 재래시장 등과 연계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종교시설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 주변의 공휴일 주차구역 지정제도는 지난해 5월 ‘제13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교통운영체계 선진화를 위한 과제로 채택되어 현재 전국적으로 4백70개소, 총연장 244km가 지정ㆍ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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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종교시설 주변 공휴일 주차허용구역 확대 추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