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등 선진기술 도입+중국 산학연 접목 등 110여 항목 저작권 획득
최근 에너지 절감 연구 초점…목적지지정그룹컨트롤, 인버터 등 개발


중국 상해에 위치한 스텝(STEP : Science Technology Electric Progress)사는 1995년 설립되어 독일 TUV 기구의 ISO9001·ISO14001인증 시스템에 맞춰 관리되고 있으며 CE, EN81, 북미CSA, 미국 NRTL 등 국제인증 규정에 따라 관리 생산되어 고품질을 자랑한다.
박사, 석사, 학사들이 주체가 되어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기술개발을 실시하고 있는 스텝사는 독일의 엘리베이터 제어와 인버터 구동 기술 등의 선진 기술을 도입하는 동시에 국내외 각 대학교, 고등학교, 연구소 등과 합작을 통해 신 구동기술과 상품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얻어진 국가전문기술과 1백10여 항목의 저작권을 통해 전 세계 승강기업계를 대상으로 엘리베이터 제어와 구동시스템을 연구개발,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주요 생산품으로는 엘리베이터 전용 인버터, 일체화 구동CP, 엘리베이터 에너지재생장치, 도어머신 인버터, 엘리베이터 제어시스템, 그룹컨트롤시스템, 원격모니터링시스템,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제어반 등이 있다.
최근에는 에너지 절감에 연구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올해 목적지지정그룹컨트롤, 에너지 절감장치, 에너지 절감 인버터 등을 개발한 상태다.
이 같은 성과는 자국 내에서도 높은 평가를 얻어 Smart Com II 네트워크화, 지능엘리베이터제어시스템은 국가의 중요 신상품으로 인정을 받았으며, 엘리베이터 전용 인버터 산업화 프로젝트에서는 국가혁신개발기금의 지지를 얻어 횃불계획(중화인민공화국이 1988년부터 실시한 고급 신기술 산업개발계획)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 시장 진출…조만간 가시화될 터
현재 중국 내 북경, 상해, 광주, 성도, 하얼빈, 심양, 대련, 천진, 양주, 무한, 서안, 중경, 지난, 장사, 심천, 곤명, 남경, 항주 등 23개 성과 시 등에 서비스센터를 전국 각지에 갖추고 있으며, 해외로는 독일, 영국, 캐나다. 일본, 브라질, 덴마크, 칠레, 싱가포르, 호주, 인도, 파키스탄, 터키, 홍콩, 북미, 아시아 등 30여 국가와 수출 중에 있다. 이 중 한국은 직접적인 수출보다는 제 3자를 통한 엘리베이터 수출이 진행되고 있다.
스텝사 Gong Zhaokun 부사장은 “한국 승강기시장은 좋은 시장 환경과 분위기를 두루 갖추고 있어 북아시아 지역에서 매우 중요한 거점이다. 스텝사 역시 향후 한국시장에 진출해 우수한 품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등 브랜드에 대한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다”고 언급했다.
한편, 스텝사의 지난해 매출은 대략 7천3백50만 달러로 이 중 수출은 59만 달러에 달하며, 생산량으로는 컨트롤판넬 3만대, 보드류 5만대, 인버터는 5만대 정도이다.
올해는 전년대비 전체 매출액의 20% 증가를 목표로 삼았으며, 승강기업계에서 단계적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기타 공업분야를 응용한 인버터를 개척 및 개발하고 항구용기계, 서보모터, 로보트 등을 한층 더 연구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스텝 자회사로 Shanghai STEP Electric Corporation, Shanghai Sigriner STEP Electric Co.,Ltd., Shanghai STEP Software Tech Co.,Ltd., Shanghai STEP Elevator Components Co.,Ltd.가 있으며, 해외 거점으로는 독일 STEP Sigriner Elektronik GmbH와 홍콩 Hong Kong STEP International Electric Holdings Co., Ltd가 있다. 

글 _ 이재현 기자(jhlee@liftas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