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승강기 10대 기업 진입? 곧 실현”
매년 매출증대 30% ↑, 해외시장 개척 등 캉리 브랜드 위상 높인다

(주)캉리사의 소개 부탁드립니다.
캉리는 설계, 개발, 제조, 마케팅, 설치 및 유지보수의 일체화 및 현대화된 승강기 전문기업이며 생산품으로는 각종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승객용, 관광용, 의료용, 화물용, 유압화물엘리베이터, 덤웨이터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 등)를 포함해 국가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이 교부한 승강기 제조, 설치, 개조와 유지보수의 A급 자격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캉리는 전용면적 35만㎡, 건평 24만㎡의 대형 승강기 생산기지로 92m의 테스트 타워를 갖추고 있으며, 이는 중국 승강기 테스트 타워 중 최고로 높습니다.
개발된 상품 계열은 총 수요량의 98% 이상이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시장에서 상용되고 있으며 보통 고층아파트, 고층빌딩, 철도나 지하철역 등 각종 건축물에 중점적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12월 당사는 소주지하철 1호선에 1백99대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해 중국 내 자국브랜드로는 처음으로 국내 지하철역사에 에스컬레이터 전 공정을 맡았습니다. 또한 지난해 6월에는 남창 창베이공항의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의 증축공사를 수주했습니다. 이는 중국 국내 브랜드로는 최초로 성급 이상의 공항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입니다.

연 생산량 및 수출량 등에 답변 부탁드리며, 특히 한국시장 내 수출량에 대해 자세한 설명 바랍니다.
캉리의 엘리베이터 생산량은 지난해 7천여 대이며 2005년부터~2009년 5년 연속 중국 로컬 업체 중 1위를 달성했습니다. 또한 북미주 외 기타 국가에 수출해 2008년에는 ‘소주시 수출명품’이라는 평가를 받게 됐습니다. 한국시장은 2006년 부터~2010년까지 대전, 광주, 서울메트로, 철도청에 1백50여 대, 모델하우스 및 일반상가에는 50여 대 총 2백여 대의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현재 운행 중에 있으며 품질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 첫 진출 시 귀사 제품에 대한 한국 내 선호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실적면에서 예년과 같지 않은데요. 향후 한국 내 마케팅 전략을 어떻게 세우고 있는지(가격면에서 타사제품과의 경쟁에서 뒤지고 있는 걸로 아는데요. 가격 인하 생각도 계획 중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캉리의 한국시장 진출은 다른 경쟁사보다 빨랐습니다. 처음부터 광주, 대전지하철 지하철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그 중 3분의 1은 10m를 초과하는 에스컬레이터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당사의 제품은 한국시장으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고, 한국에서 친숙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국시장에 진출하는 중국기업이 많아졌으며, 이러한 기업들은 대부분 저가의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저가의 상품과 당사의 제품은 품질 혹은 그 효능 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시장은 가격에 대해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당사의 판매량에도 일정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현재 한국 실정에 맞춰 어느 정도의 가격조정을 고려하고 있지만 당사의 일관된 전략은 우수한 품질을 시장에 공급하고 최대한 고객만족을 실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가격만을 가지고 타사와 경쟁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기술개발 및 연구개발 등은 어떻게 이뤄지며, 현재 귀사의 기술력은 어느 정도 도달했는지?
캉리와 연구개발 업체, 대학교가 합작해 ‘생산, 학습, 연구’의 결합으로 ‘중국건축과학연구원 건축기계화연구분점 캉리연구개발센타’, 남경공업대학 엘리베이터 연구소와 공동으로 ‘남경공업대학 엘리베이터 연구실 캉리엘리베이터 시험센타’, 2009년 6월 당사와 절강대학 합작으로 ‘캉리엘리베이터-절강대학연구원사무소’, 절강성에서 승인한 ‘기업기술센타’와 ‘강소성공정기술연구센타’를 설립했습니다. 현재 ‘국가급기업기술센타’를 설립 중에 있으며, 이러한 연구소를 통해 기술개발 및 연구가 이루어집니다. 또한 디지털레이져 절단기, 다공위데이타펀치, 디지털샤링기, 가공센타, 로보트 용접기 등 모두 선진기술수준의 각종 제조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자체설계, 연구개발 등 승강기 기술개발의 신조류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캉리의 기술력은 풍부한 결실을 맺었습니다. 그 면면을 살펴보면 20m 이상 높이의 중하중용 에스컬레이터를 연구 개발했으며, 천진에서는 16.8m 길이의 에스컬레이터가 이미 사용 중에 있습니다. 또한 중국 남창 공항에 길이 81.4m, 넓이 1,400mm의 무빙워크와 2008년 12월에는 꾸이양 세기금원호텔의 150m, 4m/s, 8대의 고속엘리베이터 프로젝트를 수주했습니다. 최근에는 4m/s, 6m/s의 고속엘리베이터와 프로젝트 진행 및 25m 높이의 에스컬레이터와 6.0~7.0m/s의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중으로 개발을 완료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당사는 기술과 마케팅 및 브랜드의 총체적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 말씀하신다면.
캉리는 시종일관 브랜드건설을 지속적 발전의 행동지침으로 삼았으며 과학기술혁신, 브랜드제조를 가이드로 해 고객만족, 영향력 확대와 인재육성, 관리강화 지지 등의 노력으로 당사를 품질이 우수하고 핵심경쟁력을 가진 현대화된 기업으로 건설했습니다. 또한 국내시장을 확고히 하고 확대하는 것을 핵심전략으로 삼아 적극적으로 국제경쟁력에 참여해 중국브랜드에서 우위를 점했고, 이러한 노력으로 캉리를 경쟁력이 있는 승강기종합제조상과 브랜드 운용상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주요업무 및 경영목표는 자국자본 브랜드 기업 중에 선두 자리를 유지하는 것이며, 매년 30% 이상의 매출증대에 힘쓸 계획입니다. 또 지속적으로 국내시장 점유율을 확대함과 동시에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캉리 브랜드의 국제적 영향력을 높이는 것입니다. 아울러 중저속 엘리베이터 시장에서 외국브랜드와의 전면적인 경쟁을 통해 고속엘리베이터 시장을 외국기업이 독점하는 것을 저지해 세계 승강기 10대 기업에 진입하는 것입니다.
향후 3년 내 지속적으로 고속엘리베이터와 고성능의 에스컬레이터 개발에 힘써 현재의 성급기업기술센타와 소주시기술연구센타를 기반으로 해 국가급기업기술센타에 투자 및 연구개발능력을 향상시켜 지속적으로 발전능력을 확대시킬 예정입니다.

끝으로 한국 승강기업계 및 관계자 등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국 승강기업계는 품질에 대한 요구 수준이 상당히 엄격합니다. 기술, 외관 등이 모두 우수해야 하며, 여러 각도에서 승객의 안전으로 고려해야 하는 등 인격화의 실현이 대단히 명확합니다. 이는 다른 나라 기업들도 배워야 할 점이며, 한국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갖춰야 할 사항입니다. 하지만 에스컬레이터 제조공장이 없어 국외에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한국에게 있어 중국은 자연스레 한국 승강기시장의 주요 공급상입니다.
여기서 하나 명심할 점은 중국의 승강기 제조상의 기술수준은 천차만별이라는 것입니다. 최근 중국 내 저가의 제품이 한국으로 유입되어 문제가 되고 있는 점은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이에 한국 승강기업계는 좀 더 엄격한 선별기준을 정해 몇몇 작은 기업들이 저가의 품질이 낮은 상품으로 이득을 취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해야 할 것입니다.

글 _ 이재현 기자(jhlee@liftas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