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인프라 구축… 재래시장  주차걱정 끝!
신규 6곳 610면 조성, 주차장 확충 사업 전격 추진

인천시(시장 안상수)가 재래시장 주차장 확충사업에 팔 소매를 걷었다.

시는 현재 극심한 주차난을 빚고 있는 6개 시장에 총 6백10면의 주차장을 신규 건립한다고 지난달 16일 전했다.
또한 주차장은 설치돼 있지만 상습적인 주차난을 보이는 신기남부시장과 모래내시장, 구월시장, 만수 및 창대, 강남시장 등 7개 시장에 대해서는 기존에 있는 주차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 재래시장은 3백38면의 주차공간이 추가로 조성되며 기존 건립된 3백43면과 더불어 총 6백81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우선 시는 시장과 인접한 부지를 매입하고 평면 자주식 주차장을 입체화해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건립 현장으로는 용현시장 42면(23억1천3백만원), 신기남부시장 68면(78억2천5백만원), 모래내시장 57면(31억2천만원), 구월시장 65면(34억9천5백만원), 부평깡시장 1백86면(65억원), 토지금고시장 1백92면(33억2천7백만원) 등 6개 시장이 설치 완료 및 건립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지역에는 63개의 재래시장이 있지만 모든 시장이 주차장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며 “실제 시장기능이 활성화되어 있고 소비자들이 시장을 찾는 방문 거리를 고려해 주차장 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도심에 위치한 용현시장, 신기남부시장, 모래내시장 등은 주차난이 상습적으로 있는 곳으로 주차공간 부족으로 고객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인천 남구, 재래시장 신규 주차장 2곳 설치 완료

한편, 인천 남구에 위치한 용현시장과 신기남부시장은 지난달 7일과 22일 각각 주차장 준공식을 가졌다. 용현시장은 지난 ‘08년 1월 부지 선정을 시작으로, 보상 협의 등을 거쳐 2년 3개월간의 사업기간과 23억1천3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층 2단 철골자주식 42면을 건립했다.
또 자전거 보관대 22대, 쇼핑 카드 10대 등의 부대시설도 갖춰 고객들에게 쇼핑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재래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주차장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2개월간 주차장 무료개방을 실시해 이용고객에게 주민 편의제공은 물론 용현시장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부지매입과정에 어려움을 겪어 3년 3개월의 사업기간을 거친 신기남부시장은 총 79억2천5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68면의 지평식 주차장을 건립했다.  구 관계자는 “부지매입 시 토지보상협의 문제 등 여러가지 난제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 더욱 감회가 새롭다”며 “내년에는 토지금고시장에 주차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