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경제적 교통 여건 조성…클린시티 구현

신속한 대처·행정효율성 증대, 친환경 녹색교통체계 구축


제주특별자치도는  클린 시티(Clean City) 구현을 위해 친환경 녹색교통 종합발전 마스터 플랜 ‘도시교통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지난달 18일 밝혔다.
도시교통정비기본계획을 통한 친환경 교통으로의 전환은 저탄소 녹색성장 패러다임을 반영하는 것으로 섬 특징을 살리고 삶의 질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전 도지역을 대상으로한 광역적 성격이 도시교통정비기본계획 수립이 필요함에 따라, 제주시와 서귀포시로 이원화되어 있던 교통정비지역과 교통권역을 통합한 기본계획을 수립해 미래상과 장기발전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기존 교통시설을 정비하고 교통수단 및 교통체계를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하는 대책을 수립해 나감으로써 도시교통의 원활한 소통과 교통 편의 증진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20년 계획 수립, 장기적 도시발전 방향 모색

앞으로 도는  교통 제반의 문제점 예측 및 개선방안을 수립해 장기적인 도시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국제자유도시로써의 위상에 걸맞는 안전하고 경제적인 교통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억8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자, 이달까지 ‘도시교통정비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해 내년 상반기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도시교통정비기본계획은 20년 단위 장기 계획으로, 친환경적 녹색교통에 중점을 두고 제주특별자치도의 미래상, 정책목표 및 지표를 설정하게 된다. 부문별 주요 개선사항으로 ▷광역교통체계의 개선 및 도로망체계 정비·개선 ▷여객터미널, 시외버스정류소 등 교통시설 개선 ▷신 녹색 교통수단 도입 등의 대중교통체계 개선 ▷교통체계관리 및 교통소통 개선 ▷주차장 건설 및 운영 ▷자전거이용시설 확충 ▷녹색교통 및 환경친화적 교통체계 구축 ▷첨단교통시스템 구축 및 교통 신호체계 개선 방안 등이 담긴다.
도시교통정비기본계획수립 용역이 완료되면 전문가 자문 및 관계기관 협의와 도시교통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고시하게 된다. 이 계획이 확정되면 교통정책의 기본방향을 근간으로, 친환경 저탄소형 녹색교통 마스터플랜으로서의 기능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것이라 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교통권역을 효율적으로 연결시키고 교통수단이 합리적인 분담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자동차 수요에 상응하는 주차시설 공급방안을 모색하고 적절한 주차수요 관리방안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나친 간선도로 위주의 교통운영 사업과 이면도로 활용성 저하를 균형 있게 추진해 교통안전문화를 조성하고 기본계획을 근간으로 터미널, 주차장 등 교통시설의 활용 및 변경근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제주도는 친환경적 녹색교통체계 구축 등으로 교통정책에 대한 신속한 대처와 행정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부문별 투자계획을 순차적으로 수립·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글 _ 강은신 기자(eskang@liftas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