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제어 시스템·인터넷 등 통합제어 및 관리

현대중공업의 선박용 기관 감시제어장치가 산업자원부(장관 정세균, 이하 산자부, www.mocie.go.kr)에서 선정하는 2005년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산자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세계일류상품제도는 세계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인 품목과 향후 3년 이내 5위 이내에 진입할 수 있는 차세대 품목을 발굴해 R&D, 디자인 개발, 마케팅 및 홍보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하는 제도로, 반도체, 자동차, 선박 등 소수품목에 편중된 수출구조를 개선하고 수출상품을 고급화하기 위해 일류상품 개발을 적극 육성해 주력 수출품목의 다양화로 수출부진 타개하기 위함이다. 오는 2010년까지 1천개의 세계일류상품을 발굴, 수출 주력 상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번에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현대중공업의 선박용 기관 감시제어장치(ACONIS : Advanced Control & Integration System)는 선박의 선교에서 통제하는 각종 제어 시스템 및 인터넷, 컴퓨터, CCTV 등의 장치를 통합제어하고 관리하는 장치이다.
ACONIS는 지난해 10월에 부산에서 개최된 KORMARINE 및 12월 중국에서 개최된 Marintec China 등에 출품돼 참관객들로 하여금 큰 호응을 얻어냈다. 한편, 2004년도에는 이 선박용 발전기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된 ‘두바이 국제전기전(Middle East Electricity 2006)’에 참가했다. 두바이 국제전기전은 세계 40여 개 국의 7백여 개 업체가 참가하는 중동 최대의 전기분야 전시회로 전세계 전기·전자 분야의 세계적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에 현대중공업은 중저압 차단기, 인버터 그리고 HIMAP(디지털 보호계전기)의 실물제품 및 변압기, 고압 차단기, 배전반 등 그래픽을 전시해 높은 관심을 끌었다.
최근 중동 시장은 유가상승으로 인한 오일머니를 앞세워 대형 전력 인프라 구축사업이 활발히 발주되는 추세이며 현대중공업도 중동 지역에서의 수주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동 지역에서의 시장 점유율 확대는 물론, 제품 인지도를 더욱 높여 기반을 확고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문의 : 현대중공업 / 전화. 02-746-7482 / 웹. www.hyundai-elec.com).
■글·신영주 기자 / yjshin@liftas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