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승강기·해외수출 주력, 매출목표 5,280억원
게재년월 : 2006년 2월

지난달 6일 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최용묵, www.hyundaielevator.co.kr, 이하 현대)는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2006 경영전략회의’를 갖고, 올해 매출 목표를 5천2백80억원으로 확정했다.
이날 현대는 지난해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낸 승강장 스크린도어와 물류자동화설비 등 비승강기 부문과 해외 수출이 올해 역시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이 부문 매출 증대에 주력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 등 승강기 부문은 국내 건설 경기의 지속적인 부진과 해외 승강기 업체의 국내 영업 확대, 업계의 기술평준화에 따라 전보다 한층 치열한 경쟁의 한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고객 중심의 업무 프로세스 혁신에 초점을 맞추고 품질, 서비스, 디자인, 가격 등의 차별화를 통해 대외 경쟁력을 확보해 가는 데 전사적인 역량을 집결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의 최용묵 대표이사는 “올해 경영 키워드를 ‘함께하는 혁신’과 ‘고객감동 경영’으로 정한 이상 서로 협력하고 보완하는 분위기 속에서 고객과 직원, 회사와 협력사, 노와 사, 상급자와 하급자간의 관계가 진정한 협력자의 모습으로 더욱 더 성숙될 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 노조, 임금·단체협상 전권 사측 위임
이에 앞서 지난달 3일 현대 노사는 임금 및 단체 협상 전권 위임 행사를 갖고,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전권을 사측에 위임하기로 의견을 일치했다.
현대 사측은 “이로써 노사협상에 따른 노사갈등과 불필요한 시간낭비 없이 한층 성숙한 노사문화 속에서 18년 무분규 사업장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가게 가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 노조는 행사 당일 위임장을 통해 “동반자적 노사관계가 기업 경쟁력의 원천임을 인식하고 최고의 이동 효율을 창출하는 종합솔루션 회사로 도약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자 한다”는 뜻을 사측에 전하고, 사측은 “선진 노사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한 노조의 결정을 적극 수용”한다며 “이같은 결정은 향후에도 평화적이고 선진적인 노사문화를 만들어가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노사는 노사공문결의문을 통해 “치열한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끊임없는 혁신과 고객감동을 추진함으로써 국내 토종기업으로서의 대외 경쟁력과 위상을 제고하는 동시에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항구적인 무분규 사업 공동체를 만들어 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재차 확인했다(문의 : 현대엘리베이터 / 전화. 031-644-4937).
■글·이재현 기자 / jhlee@liftas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