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수도권 지역의 교통수요 증가로 인한 심각한 교통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미국 등 선진외국의 대중교통이용시스템 운영현장과 첨단 BRT(Bus Rapid Transit) 시스템, 환승시설 등을 심도있게 비교 분석, 이들의 성공사례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BRT 시스템 구축사업을 시행하면서 시행착오가 없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다하기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이번달 3일간에 걸쳐 경기 제2청을 비롯, 연구기관인 경기 개발연구원과 경기도의회, 경기도지방경찰청 등 13명의 연수단이 미국, 브라질, 콜롬비아 등을 현지 방문 BRT 시스템 운영에 관한 연구를 위해 해외 연수를 실시하기로 했다.
경기도의 BRT 구축 이유를 살펴보면 인구난과 교통난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철도는 시공기간이 길고 투자재원이 많이 소요되므로 출·퇴근 통행이 집중되는 경기도-서울간 주요간선도로의 경우, 가용토지의 부족으로 인한 한계로 BRT를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오는 2010년까지 서울과 경기도를 잇는 주요 도로상에 BRT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도입키로 하고, 내년에 2백78억원을 들여 고양 일산종합 운동장에서 서울 수색까지의 15.6km에 BRT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구축하기로 하였다.
이에 앞서 금년 하반기에는 노약자와 장애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용버스 도입과 버스 이용자의 편의를 위한 버스도착 안내정보의 확대 제공을 위한 BIS(Bus information System)와 BMS(Bus management System) 등을 구축하는 실시설계를 발주하기로 했다.